실제로 삼성제일병원 비만센터 김상만 박사에 따르면 산모 105명을 조사한 결과 이 중 약 80% 정도가 출산 후 비만이 되었고, 평균 13.6㎏ 체중이 증가했다고 한다. 요즘엔 출산한 아내의 빠른 회복을 위해 가물치나 잉어 등의 고지방, 고열량 식품을 직접 챙겨오는 남편들이 많다. 하지만, 아내를 위한 남편의 배려가 산모들의 비만을 가속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이제부터는 아내를 위해서 특수 영양식품 등 산후 비만을 관리할 수 있는 먹거리를 준비해 주도록 남편에게 부탁해야 할 것 같다. 또 산욕기에는 심한 운동은 피해야 하지만 운동을 안 하는 것도 좋지 않으므로 부부가 함께 간단한 체조를 해도 좋다.
산후 체지방 줄이는 아이디어
01_ 가능한 한 모유를 먹인다
수유를 하면 그만큼 에너지 소비가 늘어난다. 먹는 만큼 아이에게 나눠주게 되므로 산후 비만이 될 가능성을 감소시킨다.
02_ 체중조절점을 조절한다
현재의 체중을 유지하려고 하는 체중조절점을 조절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산후 3∼6개월 이내의 체중을 조절해야 한다.
03_ 단계별 운동을 실시한다
자신의 몸에 맞는 운동법과 출산 후 시기에 따른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골반운동, 발목운동 등을 천천히 반복한다.
04_ 산후 영양식품에 신경 쓴다
고열량, 고지방 식품은 피하고 부기 제거와 산후 비만을 관리할 수 있는 식품을 먹는다.
산후 비만 예방을 위한 남편의 역할 4
01_ 무조건 많이 먹이지 않는다
몸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잘 먹고 잘 쉬는 것만이 좋은 것은 아니다. 변비를 해소하는 과일과 야채, 비만을 관리할 수 있는 음식을 준비한다.
02_ 부부가 함께 체조를 한다
산후 비만은 초기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산 다음날부터는 가벼운 운동이 가능하므로 남편이 아내와 함께 집안을 천천히 걸어보는 등 운동을 함께 한다.
03_ 아내의 우울증을 해소시킨다
출산 후 일주일 정도가 지나면 변해버린 자신의 모습 때문에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 우울증은 폭식으로 이어지기 쉬우므로 아내를 위한 이벤트 등으로 우울증을 극복하도록 해야 한다.
04_ 산후 기능식 식품을 준비한다
늙은 호박 같은 항염 작용 물질이 들어가 있는 산후예방 특수영양식품을 준비한다. 비타민과 미네랄을 이상적으로 가미해 줘 산후비만 관리에 도움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