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많이 먹는지 조절할 수 있는 생체 시계를 이해하는 것이 비만을 막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과학자들은 지적한다.
노스웨스턴 대학교와 Evaston Northwestern Healthcare (ENH)의 연구원들은 수면과 배고픔을 조절하는데 있어서 잘못된 혹은 고장 난 생체 시계가 몸과 신체 대사를 망가뜨릴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비만과 당뇨병의 성향이 증가될 수 있음을 밝혀냈다.
『생체 시계는 식욕을 조절하는 정교한 뇌의 신호 발생 시스템을 확실하게 조절하고 있다』고 ENH의 내분비학 및 신진대사학과장인 Joseph Bass박사는 말한다.
그들은 비만의 원인인 먹는 양 뿐 아니라 먹는 시간 그리고 이것이 인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이론을 제시하였다. 비만 인구가 늘어감에 따라 사회, 정부, 과학자 및 식품 업계 관계자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강한 압력을 받고 있다.
비만과의 싸움은 비만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유럽에서 탄력을 얻고 있다. 지난 달 발표된 최근 결과 수치에서는 유럽 내 성인 억명 이상이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국제 비만 특별 위원회의 자료에 따르면 유럽의 과체중 어린이 수는 연간 40만명까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연구원들은 24시간 주기 조절 장애로 알려진 동물 모델 즉, 돌연변이 「시계」유전자를 가진 쥐가 비만과 대사 증후군의 신호를 포함한 대사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였다. 『이것은 생체 시계의 신체적 결과 작용인, 수면과 식욕이 분자 및 행위 수준과 연결되어 있다는 새로운 유전적 증거를 제공한다. 이것은 의학적 그리고 라이프 스타일 변화의 결과로 체중을 감소시키고 감소된 체중을 유지시키기 위해 적절한 방법으로 생체 시계의 역할에 영향을 준다』고 Fred W. Turek연구원은 말했다.
이 최신 연구에 참여한 연구 그룹의 멤버들은 1997년 처음으로 포유동물의 24시간 주기 유전자를 복제한 연구팀에도 참여하였다. 이번 발견은 Science에 보고된 최신 ENH 연구를 비판하는 유전적 모델을 제시하였다.
이번 최신 연구를 위해, 과학자들은 쥐를 일반 식단과 고 지방 식단에 노출시켰으며 돌연변이 동물의 반응과 정상적인 동물의 반응을 비교하였다.
그들은 「시계」 돌연변이를 일으킨 동물은 각각의 식단에 따라 체중을 조절하지 못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정상적인 식단이 공급된 동물의 경우 체중에 대한 「시계」 돌연 변이의 작용은 정상적인 쥐의 고 지방 식단의 작용과 유사한 정도를 보였다.
「시계」 돌연변이 동물에게 고 지방 식단을 공급할 경우, 식단과 돌연변이의 복합적인 효과는 보다 심각한 체중 변화와 대사 변화를 유도하였다. 비만 쥐는 인슐린 분비와 당을 조절하는 간의 능력에 있어서 비정상적인 대사를 보였다고 연구원들은 보고했다.
비만은 대사 증후군으로 일컬어지는 대사 및 심혈관성 장애와 연관이 있다. 이들은 심각한 질병의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과도한 체중과 더불어 고혈압, 고 인슐린 수치 그리고 한가지 이상의 비정상적인 콜레스테롤 수치가 모두 이 같은 요인에 속한다. 생체 시계는 뇌는 물론 폐, 간, 심장 그리고 골격 근육에서 작용한다. 이들은 24시간을 주기로 작동하며 수면과 깨어 있음, 휴식과 활동, 체액 균형, 체온, 심박출량 (cardiac output), 산소 소비량 및 내분비선 분비량 같은 기능들을 조절한다.
『생체 시계는 잠을 잘 시간, 일어날 시간 그리고 배고픈 시간을 조절한다』고 Bass연구원은 말했다. 『이러한 생체 활동은 건강에 중요한 기초적인 시스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