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 50세의 주부로 반년전에 자궁근종 적체수술 받았습니다,
> 그후에 몸이 예전과 같지않고 힘이 없고 무슨일하기만 하면 금방 지쳐버리더군요,,
> 몸도 잘 안따라주고 머리도 무겁고 어지러움,두통에 혈압이 항상 146/70으로 되구요,,
> 당뇨도 심하지않지만 약간 있고 혈액순환이 잘안된다고 하십니다,오래 앉아있으면 다리가 쥐나고 저려 무릎도 가끔 아프신답니다,,,
> 병원선 몸무게를 줄이라고 하시던데 (156키,59키로)정상아닌가요?
> 몸이 이러니 일을 제쳐두고 쉬는중이거든요,,
> 엣날같이 건강이 좋아졌으면 바랄게 없겠습니다,
> 수술 후유증인지 이러한 몸상태가 되어버리니 어찌할바를 모르겠네요,,
> 현재 다른약은 없고 호르몬제만 병원에서 타가지고 복용하고 있어요,,
> 보약 먹으면 몸에 힘 생기고 안아프게 되는지요?
> 보약 먹으면 살찌지 않나요,,
> 여러가지 궁금하여 여쭤봅니다,,
>
------- 답변글 -------
답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문의하신 내용으로 보면,
전체적으로 갱년기 증상과 만성 피로 증후군의 양상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여성을 대표하는 자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으신 것이 더욱 몸의 기운을 약하게 만드는 주요한 요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
당뇨, 혈압 또한 연관이 있겠지요.
한방에서 병의 증세를 구분할때 실증과 허증의 개념이 있는데.
위와 같은 경우에는 전형적인 허증(몸의 기능이 약해서 나타나는 증상)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 비타민제나 호르몬제에만 의존하지 마시고,
가까운 한의원을 방문하셔서 체질에 맞는 한약처방과 침구시술을 겸하신다면,
상기 증상들이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보약이라고 해서 무조건 살이 찌는 것은 아니고, 보약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약을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본인의 체질과 증상에 따른 한약을 전문한의사에게 처방받으신다면 전혀 걱정하실 일이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