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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기타] 개학, 엄마들의 건강고민 4가지 2009.08.27 2708
 
미국, 캐나다 등에서는 방학이 끝나고 개학을 하는 것을 백투스쿨(back to school)이라고 한다. 학교로 돌아간다는 의미로 백투스쿨에 필요한 가방, 신발, 학용품 등을 대대적으로 할인하고, 학교 오리엔테이션 등을 통해 학교 적응을 위한 준비를 한다.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개학철이 다가오면서 아이와 엄마 모두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을 터. 아이는 반가운 친구와 선생님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지만 엄마는 아침마다 아이가 잘 일어날 수 있을지, 가만히 앉아서 수업은 잘 들을지, 잔병치레는 하지 않을지 고민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개학을 앞둔 엄마들의 고민과 해결책을 속속 파헤쳐 보자.

고민 1. “수업에 집중하지 못해요”

방학동안 흐트러진 생활에 익숙한 아이가 40분씩 앉아서 수업을 듣는 것은 쉽지 않다. 게다가 아이들은 양의 기운이 강해 위로 솟는 기운이 넘치기 때문에 좀이 쑤셔 앉아 있는 것이 힘들다. 특히 심장과 간 등에 속열이 많이 쌓여 있는 아이라면 기운이 쉽게 위로 뜨기 때문에 집중하는 것이 더 어려울 뿐만 아니라 가만히 앉아 수업만 받다보면 기운이 울체되어 병이 나기 쉽다.

▶해결책 : 이런 아이는 방과 후 등산, 운동, 체험 학습 등 양의 기운을 발산할 수 있는 야외활동이 필요하다. 밥을 먹을 때는 쓴맛 나는 채소를 많이 먹을 수 있게 해주자. 상추, 치커리, 깻잎 등의 쓴 채소는 위장에 뭉친 기운을 풀고 활력을 불어넣어 주어 머리를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기름지고 매운 음식, 밀가루 음식, 달콤한 음료수와 아이스크림 등은 속열을 조장하는 음식이니 피하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는 체질에 따라 생지황, 맥문동, 오미자 등의 약재로 진액을 보충하고 열을 내려주는 처방을 한다.

고민 2. “감기, 비염을 달고 살아요”

개학 후 여러 아이들과 만나면서 다양한 바이러스와 접촉할 기회가 많아져 감기 같은 감염성 질환에 걸리기 쉽다. 최근에는 신종플루 공포가 확산되며 부모들의 걱정이 더 깊어지고 있다. 평소 면역력이 약한 아이일수록 감기 등에 잘 걸리고 감기가 나아가는 듯하다 또 걸리는 중첩 감염이 일어난다. 이렇게 감기, 비염 등 호흡기 질환을 달고 사는 아이는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으로 수업에 집중하기도 어렵고, 밤에도 코골이, 이갈이 등으로 숙면을 취하지 못해 늘 피곤해 하며, 면역력이 떨어진다.

게다가 아직까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학교, 학원 등에서 에어컨 가동이 멈출 줄 몰라, 냉방병으로 인한 에어컨 비염증상을 보이고 있는 아이들도 많다.

▶해결책 : 에어컨 사용은 최소화 하고, 에어컨 바람이 강한 곳에 갈 때에는 얇은 긴 옷을 챙겨주자. 아이스크림 및 찬 음료수는 철저히 제한하고 대신 원기를 보충해주는 맥문동, 오미자차 등 한방차를 주자.

▶▶한방에서는 체질에 따라 수우각, 생지황, 황금, 숙지황, 맥문동, 행인, 인삼, 황기 등의 약재를 처방하여 몸 안의 찬 기운과 더운 기운을 조절하고, 부족한 진액을 보충하는 등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고 호흡기 면역력을 보강하는 치료를 한다. 더불어 비강세정, 적외선 치료, 산소 네블라이저 등 한약 성분이 들어간 호흡기 치료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고민 3. “자꾸 눈을 깜빡이고, TV 볼 때마다 찡그려요”

방학 중에도 학원수업에 TV, 컴퓨터, 닌텐도 등으로 쉬지 못했던 아이의 눈은 쉽게 피로하고 시력이 급격히 나빠졌을 것이다. 눈이 나빠지면 칠판글씨를 제대로 보기 힘들어 집중력이 떨어지고 두통이 생겨 수업에 지장이 생긴다. 아이의 시력은 급성장기를 거치며 더욱 악화되므로 시력검사와 눈 건강 검사를 받아 미리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해결책 : 컴퓨터나 TV의 모니터 화면은 너무 밝게 하지 말고, 책을 읽거나 컴퓨터 등을 한 후에는 40분마다 5분씩 눈을 쉬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눈 주위 경혈점(승읍, 양백, 찬죽)을 알아두고 틈틈이 자극하면 생활 속에서 눈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 영양적 불균형이 있거나 스트레스가 심한 환경에서 시력이 급격히 저하될 수 있으니 충분한 휴식과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하면서 전신 건강을 돌봐주는 것도 필요하다.

▶▶한방에서는 눈 주위의 경혈을 자극하여 기혈 순환을 돕는 침치료와 한방 마사지로 아이가 안경을 써야할 시기를 최대한 늦추고 시력이 더 이상 나빠지지 않도록 돕는다. 승읍, 양백, 찬죽 등 혈자리에 얇은 침을 놓고 눈 주위, 뒷목, 어깨 근육의 긴장을 이완시키는 마사지를 통해 뭉친 근육을 풀고 기혈 순환을 돕는다.

고민 4. “여름 내 찬 음식을 먹어 식욕을 잃었어요”

여름방학 동안 덥다고 찬 음식만 먹더니 설사, 배앓이 등에 시달리고 밥을 안 먹어 살이 더 빠지고 허약해진 아이. 또래 친구들은 한 뼘씩 성장했을 걸 생각하니 작다고 무시를 당하지 않을지 걱정인 부모들이 많다. 한창 성장해야 할 아이가 제대로 먹지 못하면 면역력을 강화시키기 어려워 잔병치레를 많이 하게 되며 또래보다 성장이 더뎌진다.

원래 아이들은 활발한 신진대사로 열이 발생해 몸에서 땀이 잘 나고 찬 음식을 좋아한다. 하지만 위장은 어느 정도 온기를 갖고 음식을 소화시키는데 과다하게 찬 음식은 위장에 부담을 줘 기능을 떨어뜨린다.

▶해결책 : 소화 잘 되는 밥과 반찬 위주로 정해진 시간에 식사를 하고, 기름진 음식이나 인스턴트, 찬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 잠자기 2시간 전에는 반드시 공복 상태를 유지하여 밤에는 위장도 쉴 수 있도록 해주자. 위장을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마사지도 좋다. 엄마 손은 약손이라고 주문을 외우며 아이 배를 어루만져주자. 아이를 바로 눕히고 갈비뼈 아랫부분을 양 옆으로 쓸어 내려주면 된다. 엄지손가락 밑 볼록하게 살이 오른 부분을 2∼3분 동안 문질러 주는 것도 좋다.

▶▶한방에서는 황기, 백출, 인삼 등을 넣은 ‘보중익기탕’ 등 비위(소화기)의 약한 기운을 보강하는 처방이나, 위장이 편안해 질 수 있도록 소화를 돕는 ‘평위산’등의 처방을 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