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당뇨, 중풍 등의 만성 질환들을 과거에는 <성인병> 이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서양의학에서도 <성인병> 이라는 용어가 사라지고 <생활습관병> 이라는 명칭으로 바꾸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선조님들은 아주 오랜 옛날부터 아래와 같은
<생활의 법도> 를 강조하여 질병의 예방과 건강의 유지를 중요시 하였습니다 .
다음 내용은 동의보감에서 밝히고 있는 섭생의 요결입니다.
당뇨치료를 받으시는 분들을 비롯하여
건강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반드시 필독하시고 아울러 일상생활에서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 동의보감 원문 그대로 번역하여 옮겨 놓았습니다.
일반인들이 보시면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도 있을 것 같은데, 전체적인 의미를 잘 파악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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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인의 [양생명]에는 “사람이 몸을 단련하면 모든 병이 생기지 않으며, 술을 마셔도 지나치게 취하지 않게 마신다면 모든 병이 자연히 생기지 않는다.”
* 음식을 먹은 뒤에 100보 가량 거닐고 나서 자주 손으로 배를 문지르며, 인일과 축일에 손발톱을 깎고 머리를 1백번 빗질한다.
* 밖으로 나다닐 때 찬바람을 쏘이지 말고, 방에 있을 때는 적은 틈이라도 없게 하며, 매일 밤 발을 씻고 자야 한다.
* 너무 배불리 먹는 것은 이로울 것이 없고, 생각하고 걱정하는 것은 정신을 가장 상하게 하며, 너무 좋아하고 성내는 것은 기를 가장 잘 상하게 한다.
* 신맛을 좋아하면 힘줄이 상하고, 쓴맛을 좋아하면 뼈를 상한다. 단맛을 좋아하면 몸에 이롭지 않으며, 매운 것을 많이 먹으면 정기가 소모되고, 짠 것을 많이 먹으면 수명을 단축한다. 그렇다고 해서 한 가지에만 치우쳐 먹지 말아야 한다.
* 봄과 여름에는 성교를 줄이고, 가을과 겨울에는 양기를 튼튼히 해야 한다. 혼자 자는 것은 진기를 보존하는 것이다. 그리고 정숙하게 지내는 것이 가장 좋다. 돈과 재물은 본래 타고난 분수가 있으니, 지금가진 것에 만족을 느끼는 것이 몸에 이롭다.
억지로 알려고 하는 것은 큰 화근이며, 욕심을 적게 하면 일평생 근심이 없을 것이다.
* 정신이 안정되면 언제나 편안하고, 도덕을 지키는 것이 일생에 좋으니, 집안 벽에 써놓고 뜻있는 사람에게 전한다.”라고 하였다.
* 손진인의 [침상기]에는 “새벽에 죽을 한 그릇 먹고 저녁밥은 지나치게 먹지 말라. 새벽 종소리를 듣고 이빨을 36번 맞쪼고 심한 추위와 더위에 조심해야 한다.
또 색욕을 탐내지 말라. 술에 취하거나 지나치게 먹고 성교를 하지 말라. (성교하면)오장이 다 뒤집히는 것 같다. 뜸을 떠서 몸을 건강하게 하려는 것이 어찌 혼자 자는 것만 하겠는가. 바람받이에 앉거나 눕지 말며, 따뜻한 곳에서 목욕을 자주 하고, 식사를 한 다음 100걸음쯤 거닐고, 늘 손으로 배를 문지르며, 비늘이 없는 물고기와 여러 가지 새나 짐승 고기를 먹지 말아야 한다. 저절로 죽은 새나 짐승 고기를 먹으면 흔히 수명이 짧아진다. 흙과 나무로 형체를 만들어놓고 정성을 드리면 은혜와 복이 있을 것이다. 아버지에게서 받은 정과 어머니에게서 받은 살이거늘 어찌 남과 북을 가르겠는가. 목숨과 몸을 아끼는 사람은 6백이 옥과 같이 빛난다.”고 하였다.
* 손진인의 [양생명]에는 “너무 성내면 기를 상하고, 생각이 많으면 정신이 몹시 상한다. 정신이 피로하면 마음도 지치기 쉬우며, 기가 약하면 병이 따라온다. 지나치게 슬퍼하고 기뻐하지 말며, 음식은 늘 적당히 먹고 밤에 취하지 않게 해야 한다.
* 첫새벽부터 성내는 것을 삼가고, 저녁 9~11시가 되면 잘 때 천고를 울리고, 새벽 3~5시에 일어나서 입안 침을 양치해서 삼키면, 사기가 침범하지 못할 것이며, 정기가 자연히 몸에 충족될 것이다.
* 만약 여러 가지 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늘 5가지 매운 채소를 조절해 먹어야 한다. 그리고 정신을 편안히 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며, 기를 아껴 조화롭고 순일함을 유지해야 한다.
* 오래 살고 빨리 죽는 것을 운명에 맡기지 말아야 한다. 오래 사는 것을 좌우하는 것은 사람 수양에 달려 있다.
만약 이 도리를 잘 지킨다면 오래 살 수 있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